전 지구적 맥락에서 논쟁이 벌어지고 있는 인류세의 문제를 다루며, 매우 개인적이고 대화적인 톤으로 환경 변화를 이야기 한다.
지구 정반대편에 위치해, 축구, 카니발, 삼바 문화 등 리듬과 예술 창작이 거리의 즉흥적 삶에 깊이 스며들어 있는 나라 브라질. 그곳은 전 세계 산소의 20%를 만들어내는 지구 산소탱크 아마존을 보유하고 바이오 연료 개발의 선두주자로서 에너지, 생태, 인류의 미래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지리적 특성을 가진다. 그러나 20세기 중반 이후 아마존은 생태계 전체가 무너질 위기에 놓여있다.
비서구권 예술계인 한국과 브라질이 자생적으로 협력해 상호간의 관계성을 가능하게 만드는 시공간을 창출하며, 그 안에서 예술가들이 펼치는 ‘생태학적 상상’을 통해 인류세의 또 다른 해석의 출현을 이끌어낸다.
한국 아티스트들이 참여하여 포스터, 팟캐스트 사운드, 요가, 발효주 워크숍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브라질 작가들과 한국 관객들 사이의 대화를 유도한다.
비데오브라질의 디렉터 솔란지 파카스가 기획한 스크리닝 프로그램도 일민미술관 5층 신문박물관 영상실에서 매일 상영된다.